nuer
nuer is an ancient word meaning ‘adding colors.’

By adding new values to the inspirations

from the gone by past artistic mood and objet,

nuer creates products which its own design identities are put into.



‘뉴이’는 허인준, 하재경이 설립한 디자이너 가방 브랜드입니다.
허인준 디자이너는 대학에서 주얼리 공예를 전공했고, 이후 이탈리아에서 가방과 구두 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첫 직장이었던 밀라노의 베르사체를 시작으로 다양한 국내 브랜드에서 가방 디자이너로 활동했습니다.
디터람스의 미니멀리즘이 대표하는 ‘절제하는 디자인’과 마리아 보타, 안도 타다오, 르 코르뷔지에 같은 20세기 거장들의 건축물에서 나타나는 선, 면, 비율 등을 패션에 대입하는 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재경 디자이너는 국내 여러 패션 회사의 슈즈 디자이너로 입사해 구두와 가방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들을 디자인했습니다. 가방은 디자이너가 되는 데 결정적 계기가 된 아이템으로 브랜드의 유명세에 구애받지 않는, 오로지 디자인만으로 사람들을 사로잡는 가방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는 마음으로 ‘뉴이’를 론칭했습니다.
'nuer'는 '색감을 더하다' 라는 의미의 고어로 미드센츄리모던 시대에서 많은 영감을 받으며, 20세기 중반의 무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을 지향합니다. 두 디자이너는 각자 다른 취향과 경력을 가지고 있지만 ‘결코 과하지 않을 것’, ‘디터람스의 라디오처럼 다이얼 하나로도 풍부한 스토리를 만들 것’을 뉴이의 디자인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